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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플리카 : 복각 청바지에 관한 책 -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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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ali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회   작성일Date 24-08-25 01:47

    본문

    ​표지에 레플리카 적힌 레플리카의 정의 : 복각.​이 책에서 말하는 레플리카란 1970년대 이전에 나온 청바지 (특히 리바이스)를 완벽하게 재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일본에서 시작된 패션 문화를 뜻한다. 청바지에서 시작한 레플리카는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워크웨어, 아웃도어, 밀리터리 웨어 등으로 확장되었으며 오늘날 남성복의 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 복각 청바지와 아메카지 (아메리칸 캐주얼) 감성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에 관련된 패션 칼럼니스트 박수진님의 책이 밀리의 레플리카 서재에 있어 읽어보았다. 하위 계층의 의복으로 대표되는 워크웨어, 밀리터리 웨어가 최근 인기이다. 칼하트의 절판된 빈티지 워크자켓은 웃돈을 주고 수십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각종 복각 청바지 브랜드들도 매물이 없어서 난리이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의 복각 데님 브랜드들에 대해 더욱 알게 되면서 '복각(레플리카)'라는 단어의 오묘함에 꽂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인 일본의 웨어하우스, 풀카운트와 같은 브랜드, 미국의 LVC(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이나 RRL(더블알엘) 등 다양한 레플리카 브랜드의 기원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1980년대 즈음 일본에는 올드 아메리칸 스타일에 눈 뜬 청년들이 구형 리바이스 청바지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옛 리바이스 구형 모델과 달라진 듯한 리바이스에 만족하지 못한 일본 청년들 중 1947년형의 리바이스와 리LEE 청바지들을 일본으로 수입해와 재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 1947년도의 리바이스 501 모델을 재현하기 때문에 현재에도 복각 데님 브랜드들이 47년도 501 스타일이라는 뜻으로 '47501'과 같은 모델명을 레플리카 쓰기도 하고 오어슬로우 브랜드는 501 숫자를 뒤집어 105 모델을 출시하기도 한다. )​1983년 미국의 콘 밀스에서 셀비지 데님 생산을 중단한다. 청바지 수요가 늘어나자 폭이 좁고 느린 구형 직기 대신에 신형 직기로 교체되었고 이에 따라 콘밀스의 데님을 사용하던 리바이스 제품들도 신형 직기가 짠 셀비지로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이 사소한 변화에서 일부 매니아들은 큰 차이로 받아들였다. 구형 직기로 짠 데님의 울퉁불퉁함, 레플리카 구형 재봉틀에 긁힌 자국, 옛날 방식의 인디고 염색에 따른 균열 등이 모두 어우러져 청바지 특유의 거친 매력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신형 직기의 발전으로 이러한 부분이 '세련되게'발전되어 버린 것이다. 기존의 거친 매력을 그리워하던 일본의 아메리칸 빈티지 매니아들은 일본 오카야마를 중심으로 '복각'을 시도하게 되었다. 기존의 유니언 스페셜 재봉틀을 썼느냐, 구리 리벳을 구현 했느냐 등으로 복각 구현의 섬세함을 논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레플리카 나름 재미있다. ​일본의 복각 의류들의 퀄리티가 좋다는 소문에 미국으로 진출되기 시작했고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브랜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리바이스 또한 LVC(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라인을 만들어 셀비지 데님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나 현재까지도 빈티지 복각 브랜드는 일본 오카야마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waldemarbrandt67w, 출처 Unsplash​​고급 패션이 아닌, 노동자들이 일할 때 입던 튼튼한 청바지가 이토록 사랑받는 것. 그리고 1940년대의 리바이스 감성을 재구현하는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리바이스 자신들보다 레플리카 일본의 데님 매니아들이 더욱 잘 해냈다는게 재밌다. 셀비지 데님을 오래오래 입으면서 나만의 페이딩을 내는 재미도 있고 이러한 요소들을 알고 나면 더 재밌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복각'이라는 한정된 주제에만 집착한 나머지 사용자의 입장에선 결국 청바지는 청바지일 뿐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복각에 충실하느냐, 복각에서 벗어났느냐로 왈가왈부하고 근본과 헤리티지가 있니 없니로 왈가왈부 할 때에 길쭉한 다리의 멋진 이들은 유니클로의 청바지를 레플리카 입어도, 유행타는 브랜드의 청바지를 입어도 멋있다. 100% 자기만족이자 수집의 만족이라면 모를까 패션의 측면에선 나와 맞는 청바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게 복각 브랜드가 아니라 현대적인 브랜드일 수도 있고. ​아래는 일본 데님에 심취한 이들이 주기적으로 보아야 할 명짤.그나저나 십년 전 즈음 한창 유행하던 추억의 누디진과 디젤, 트루릴리전, 디스퀘어드 등을 입고 뽐내던 멋쟁이 형님들은 지금 즈음 무엇을 입고 있을까. ​​

    레플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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